본문 바로가기

- Classic. /classic.II

- Johann Sebastian Bach, Sinfonia-BWV169 ㅣ BWV146

 

 

 

 

 

.

 

바흐. 신포니아, BWV169 ㅣ BWV146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하나님만이 내 마음을 아시리라, BWV169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BWV146


1. Sinfonia - 'Gott soll allein mein Herze haben' Cantata, BWV169
1. Allegro - ▶ ViValdi / Recorder Concerto in C, RV444 **별첨**
1. Sinfonia - 'Wir mussen durch viel Trubsal', Cantata BWV146

Accademia Bizantina ㅣ Ottavio Dantone. cond
Rec : Church of San Girolamo, Bagnacavallo. 03-07/2011

▒ ▒ ▒ ▒ ▒ ▒ ▒ ▒
'신포니아'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은 바흐의 칸타타에서 제1곡인 신포니아를 모아서 구성된 음반이다. 이 중에서 바흐가 '건반 협주곡' 으로 편곡했던 두 개의 신포니아를 선곡한다. 각각 쳄발로 협주곡 제1번과 2번의 1악장으로 사용되었던 이 곡들을 칸타타의 신포니아에서는 쳄발로(하프시코드)가 아닌 오르간의 사용으로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d단조 쳄발로 협주곡(제1번), BWV1052' 로 사용되었던 바흐의 칸타타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 BWV146]의 제1곡. 신포니아에서 중반 이후의 오르간의 화려한 진행은 경탄을 자아내게 하며 오르간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일전 비발디의 협주곡에서 언급했듯이, 바흐의 건반 협주곡의 전신인 이 곡에서도 바로크의 간결한 리듬과 음형들은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오르간의 전신은 기원전 수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몇개의 파이프를 조립해서 입으로 부는 '팡의 피리', '시링크스'였듯이, 송풍장치에 의해 소리가 나는 오르간은 이 곡에서도 고 음역등에서 연주 기법에 따라, 마치 세로 피리인 '리코더의 소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청취시의 분위기 변화를 위해 두 곡의 신포니아 사이에 ▶ 비발디의 블록플뢰테(리코더) 협주곡 RV444의 1악장(미카엘 슈나이더)을 추가◈시켰다. 바람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는 방식의 리코더와 오르간 소리의 유사한 색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온건한 투티로 시작하는 BWV169부터 재생시켰으나, 마지막에 재생시킨, 2번 건반 협주곡에 해당하는 BWV146의 중반 이 후의 화려하게 변주되는 오르간의 매력을 느껴 보았으면 한다.

제 1곡. 신포니아 - 칸타타 BWV169 '하나님만이 내 마음을 아시리라'
(쳄발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1053 - 1악장)


1726년 작품인 칸타타 BWV169 '하나님만이 내 마음을 아시리라'의 신포니아와 아리아는 쳄발로 협주곡의 1번과 마찬가지로 [쳄발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1053]의 1,2 악장에 전용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제3의 곡에서 이들 칸타타와 협주곡이 편곡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곡들이 쳄발로 협주곡으로 편곡된 것은 대략 1730~1733년 사이인데, 라이프치히의 [텔레만 음악협회]를 위하여, 또는 당시의 상당한 연주 기교를 익혔던 아들들과의 가정 음악회를 위하여 편곡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흐의 리토르넬로 형식은 비발디의 것과는 다른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1)투티와 솔로는 동기적인 관련이 있고 투티와 솔로가 대비되는 비발디의 경우와 달리 대개의 경우 솔로주제는 투티 주제의 변형이다. 2)솔로는 오케스트라가 종종 동기적인 반주를 붙혀 음악적으로 투티와 구별하기 여려운 경우가 많다. 3)투티는 곡의 도중에 여러가지로 변형되어 나오고, 완전한 형태로 반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칸타타 BWV169 '하나님만이 내 마음을 아시리라'
제1곡 신포니아 - 쳄발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1053,- 1악장
제2곡 아리아 - 쳄발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1053 - 2악장
칸타타 BWV49 '나는 가서 열렬히 구하리라'
제1곡 신포니아 - 쳄발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1053 - 3악장
제 1곡. 신포니아 - 칸타타 BWV146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쳄발로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1052 - 1악장
)

 

 


이 곡의 원곡은 바흐의 바이마르 시절(1708~1717)에 작곡한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52R]이다. 이 곡의 1악장은, 라이프 시절 초기의 1727년부터 1728년에 부활 후 제3주일을 위한 칸타타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BWV146]의 제1곡인 '신포니아'에 2악장은 제2곡의 합창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에 처음 전용하였는데, 독주 바이올린을 오블리카토 오르간으로 바꾸었다. 이어서 그는 제3악장을 1728~1729년에 삼위일체 후 제21주의 칸타타 [나는 굳게 믿노라, BWV188]의 신포니아에 전용했다. 여기서도 바이올린이 오르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1732~1733년 사이에 C.P.E. 바흐에 의하여 필사보 파트가 만들어 졌다. 이 편곡은 원래 바흐 자신이 만든 초고라고 생각되어 왔는데, 정확하게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탕으로 C.P.E. 바흐가 편곡한 것이다. 바흐가 만들었다면 쳄발로의 효과를 더욱 발휘하도록 만들었을텐데, 바이올린풍의 악구가 상당히 남아 있는 것은 C.P.E. 바흐의 편곡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 후 마지막으로 1733년 이후에 바흐는 원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쳄발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하여 솔로 파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리고 1733~1744년, 또는 1747년 사이에 다른 여섯 곡의 쳄발로 협주곡과 자필 필사보집으로 묶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쳄발로 협주곡이며, 이중에서 [제1번 협주곡,BWV1052]의 1악장이 칸타타 BWV146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의 제1곡에 전용한 '신포니아'이다.
d단조 협주곡(제1번)은 규모가 크고 구성도 견고하여 바흐가 가장 중요한 작품인 동시에, 하이든, 모차르트에서 시작되는 근대 피아노 협주곡에 필적하는 걸작이기도 하다. 쳄발로가 잊혀진 시대에도 d단조 협주곡이 피아노로 연주되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곡은 처음과 마지막에 리토르넬로 형식을 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이탈리아풍의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이 이탈리아 협주곡을 접했던 바이마르 시대의 작품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편곡에서는 리토르넬로 양식이 바흐의 독자적인 구성력으로 단순한 순환주제적 성격에서 한 걸음 벗어나 있다. 우리가 피아노 연주로 많이 접하는 쳄발로 협주곡과는 다르게 [칸타타 BWV146]의 신포니아에서는 오르간으로 연주되어 색다른 묘미를 느낄수 있다.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52R
제1악장 - 칸타타 BWV146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 제1곡. 신포니아
제1악장 - 칸타타 BWV146 '우리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 제2곡. 합창
제3악장 - 칸타타 BWV188 '나는 굳게 믿노라' - 제1곡. 신포니아
제1,2,3악장 - 쳄발로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