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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c. /classic.III

♠. 라 보엠 LA BOHEME, 주세페 자코사, 루이지 일리카 編著/자코모 푸치니 作曲

 

 

 

 

 

라 보엠 LA BOHEME,

주세페 자코사, 루이지 일리카 編著/자코모 푸치니 作曲

 

 

책소개---

 

오페라가 처음 탄생한 이탈리아 현지에서 오페라를 연출하며 지도하고 있는 저자가, 오페라를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분석집을 출간하였다. 어렵기로 유명한 고전 오페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극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개별 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대화나 지문, 각 장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 『라 보엠』은 〈오페라 연기 노트〉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다.

『라 보엠』은 가난하면서도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벌이는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죽음으로써 이별을 맞는 두 연인의 슬픈 결말은 긴 여운을 남긴다. 이 때문인지, 1896년 2월 1일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0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오페라의 원조국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는 단연 베르디와 푸치니이다. 베르디가 선율이 강한 남성적?서사적?귀족적인 느낌의 음악을 한 반면, 푸치니는 다채롭고 감수성이 뛰어난 여성적?동시대적?서민적인 음악을 하였다. 푸치니는 바람둥이였을 뿐만 아니라 변덕스런 성격으로 유명했지만, 남다른 감수성과 뜨거운 심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였다. 『라 보엠』은 사랑과 인생에 대한 그의 정서가 잘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著---

 

편저 : 주세페 자코사

1847년 이탈리아의 콜레레또 자코사에서 태어난 극본작가로 다양한 작품들을 썼는데, 특히 일리카와 함께 마농 레스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푸치니의 오페라 극본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일리카는 극본의 플롯과 대사를, 자코사는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는 작업을 했다.

 

편저 : 루이지 일리카

1857년 이탈리아의 카스텔라르콰토에서 태어난 오페라 극본작가이다. 밀라노에서 활동하던 그는 출판가 리코르디의 중개로 푸치니를 만나 마농 레스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주옥같은 오페라 대본들을 썼으며, 그 외에도 죠르다노, 마스카니, 카탈라니 같은 작곡가들을 위해서도 대본작업을 하였다.

 

작곡 : 자코모 푸치니

푸치니는 1858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루카라는 도시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는 음악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탓인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어렵사리 후원을 받아 밀라노에 유학 와서 베르디 음악원을 다니며 그 재능을 본격적으로 계발하기 시작한다.
1893년에 그는 <마농 레스코>라는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다음 작품인 <라 보엠>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모두가 베르디의 적장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던 시기였고, 그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은 명백해졌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토스카>, <나비부인> 등으로 온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일생의 마지막 대작인 <투란도트>에서는 3막의 리우가 자결하는 장면에서 목놓아 울었으며, 결국 남은 장면은 완성하지 못했다. 식도암 등 급격히 악화된 건강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으나 미처 회복하지 못하고 1924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남다른 감수성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의 음악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의 우리마저도 한여름에 내리쬐는 태양과 같은 뜨거운 사랑의 열병 속으로 이끌어간다

 

목차----

 

등장인물 6
앙리 뮈르제의 서문 : 비든 먼지든… 9

1막 11
다락방에서
2막 77
라탱 구역에서
3막 139
엉페 장벽에서
4막 175
다락방에서

주요 아리아

Nei cieli bigi (Rodolfo) 14
우울한 하늘에 (로돌포)
Che gelida manina! (Rodolfo) 59
그대의 차가운 손! (로돌포)
Mi chiamano Mimi (Mimi) 63
내 이름은 미미에요 (미미)
O soave fanciulla, o dolce viso (Rodolfo e Mimi) 71
오 사랑스러운 소녀여, 달콤한 얼굴이여 (로돌포와 미미)
Quando me n’ vo soletta per la via (Musetta) 116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면 (무제타)
Mimi e una civetta (Rodolfo) 157
미미는 요부야 (로돌포)
Donde lieta usci (Mimi) 164
행복한 여인이 온 곳으로 (미미)
Addio, dolce svegliare alla mattina! (Mimi e Rodolfo) 166
안녕, 달콤하게 눈뜨는 아침이여! (미미와 로돌포)
In un coupe? / Con pariglia e livree (Marcello e Rodolfo) 177
마차에? / 한 쌍의 말과 하인들 (마르첼로와 로돌포)
O Mimi tu piu non torni (Rodolfo e Marcello) 181
오 미미 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구나 (로돌포와 마르첼로)
Vecchia zimarra, senti (Colline) 204
낡은 외투야, 내 말 좀 들어보렴 (콜리네)
Sono andati? Fingevo di dormire (Mimi e Rodolfo) 206
다들 갔나요? 자는 척하고 있었어요 (미미와 로돌포)

 

 

출판사 리뷰---

 

1.
오페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예술이다. 따라서 당연히 음악(노래)을 잘해야 하겠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지만 오페라는 연기가 필요하다. 극 전체를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들어가 자기가 맡은 역할을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이다. 또한 이탈리아에 공부하러 온 한국 성악가들에게 현지 마에스트로들이 자주 지적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아리아를 잘 부른다고 해서 오페라를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저자는 “오페라를 공부한다는 것은 타국의 언어로 그 나라의 문화와 감성, 그리고 역사까지 알아야 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단지 단어 뜻만을 알아서는 오페라의 묘미를 살릴 수가 없습니다. 단어의 뜻을 알고, 문맥 속의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나아가 왜 그 말을 하는지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고 내 반응은 어때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라고 지적한다.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이고,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
전체적인 스토리와 대사에 대한 온전한 이해, 이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 같은 말이라도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그 속뜻과 의미가 얼마나 달라지는가.
오페라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다양한 중의적인 표현이나 시대적 차이를 갖는 표현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농담조로 말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표현해야 하는지, 처연하게 나타내야 하는지…… 그런 차이가 결국 훌륭한 연기와 근거 없이 감으로 하는 연기의 차이를 결정짓는다.
그런데 고전 오페라들은, 각 대사의 뜻이나 숨은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고어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당대의 일상어들이나 매우 시적인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지어는 이탈리아인들조차 고전 오페라들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저자는 오페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이탈리아어를 오랜 시간 공부하여 통?번역사로 활동할 정도로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이 이 〈오페라 연기노트 시리즈〉를 자신있게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는 배경이다.
이 책은, 모든 대사에 등장하는 단어의 기본 뜻을 그 단어 밑에 표기하였으며, 각 문장의 해석은 단순 직역보다 의역을 하여 대사나 지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텍스트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는 ‘풀이’와 ‘연출 노트’를 두어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해설을 하였다. 이를 통해 연기자들은 전체와 부분을 놓치지 않고 온전한 하나의 작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리아를 잘 부르기 위해서, 나아가 자신만의 해석과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아리아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라 보엠 전체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3.
『라 보엠』은 가난하면서도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벌이는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죽음으로써 이별을 맞는 두 연인의 슬픈 결말은 긴 여운을 남긴다.
이 때문인지, 1896년 2월 1일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0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오페라의 원조국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는 단연 베르디와 푸치니이다. 베르디가 선율이 강한 남성적?서사적?귀족적인 느낌의 음악을 한 반면, 푸치니는 다채롭고 감수성이 뛰어난 여성적?동시대적?서민적인 음악을 하였다.
푸치니는 바람둥이였을 뿐만 아니라 변덕스런 성격으로 유명했지만, 남다른 감수성과 뜨거운 심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였다. 『라 보엠』은 사랑과 인생에 대한 그의 정서가 잘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