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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c. /classic.III

♠. 알프레트 브렌델 ....아름다운 불협음계

 

 

 

 

 

Alfred Brendel  / 아름다운 불협음계

 

 

 책---

 

거장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
그가 바라보는 음악, 인생, 인물, 영화 이야기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은 피아노 연주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는 멋진 언어적 표현력을 지녔고, 그 능력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그러니 그가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18~19세기의 거장 음악가들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리히텐베르크, 프리드리히 헤벨, 장 파울 등의 문학가들과도 교감을 나눈다고 해서 전혀 놀랄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시인이자 음악가인 브렌델은 무엇보다 현재의 시류에 관심이 많다. 20세기의 창조물인 영화에 평생 동안 사로잡혀 있으며, 모든 대중적인 현상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는 음악이 발휘하는 통합의 힘을 신뢰하고 있다.

≪아름다운 불협음계≫에서는 알프레트 브렌델의 ‘60년 동안의 녹음 작업에 대한 회고’ ‘음악 실제에 대한 생각’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에 대한 고찰’ ‘근본적으로 다른 두 피아니스트에 대한 보고’ 등 최근에 알프레트 브렌델이 쓴 글이 들어 있다.

 著--

Alfred Brendel
알프레트 브렌델은 1931년 비젠베르크에서 태어나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자그레브와 그라츠음악원을 거쳐 에드윈 피셔에게 사사하였고, 1948년(17세) 첫 리사이틀에서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다음 해인 1949년에 부조니상을 받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여 빈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였다. 1963년에는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였고 매년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극동 등을 들러 연주 여행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뛰어난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의 소유자로 슈베르트, 리스트, 쇤베르크, 베베른 등의 작품연주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며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망한 연주 활동 사이에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런던과 빈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르쳤다. 2008년에 피아니스트로서 은퇴한 후 현재는 런던에 살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에세이와 시를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피아노를 듣는 시간』이 있다.

 

 

 

 

목차--

 

유머, 의미, 넌센스에 대해
두려움과 웃음 사이, 영화의 세계로

_‘2012년 빈국제영화제’ 영화 목록
다양성과 도그마, 연주습관에 대해
두 명의 피아니스트

_카챠 앤디
_조이스 하토
대담한 실내악
_슈베르트와 「현악 4중주 15번 G장조, D887」
_베토벤의 「대 푸가, Op.133」과 「현악 4중주 13번 B♭장조, Op.130」
어린이 오케스트라
음반 녹음 작업을 돌아보며

_‘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에 수록된 작품
_‘예술가의 선택’에 수록된 작품
내 음악 인생 여정
알프레트 브렌델에 대해

 

 

 

리뷰--

 

불협음계, 원래대로라면 돌발성 난청 환자나 들음직한 음계지만,
귓가에 편안하게 울리는 협화음이 넘칠수록 사람들은
불협음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철저한 회의론자인 알프레트 브렌델은 무의미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웃음과 넌센스에서 진실과 진심을 찾아낸다.
‘60년 동안의 녹음 작업에 대한 회고’ ‘음악 실제에 대한 생각’ ‘베토벤과 슈 베르트의 현악 4중주에 대한 고찰’ ‘근본적으로 다른 두 피아니스트의 분석’ 등의 글을 통해 노장이 생각하는 불협음계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거장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
그가 바라보는 음악, 인생, 인물, 영화 이야기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은 피아노 연주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는 멋진 언어적 표현력을 지녔고, 그 능력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그러니 그가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18~19세기의 거장 음악가들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리히텐베르크, 프리드리히 헤벨, 장 파울 등의 문학가들과도 교감을 나눈다고 해서 전혀 놀랄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시인이자 음악가인 브렌델은 무엇보다 현재의 시류에 관심이 많다. 20세기의 창조물인 영화에 평생 동안 사로잡혀 있으며, 모든 대중적인 현상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는 음악이 발휘하는 통합의 힘을 신뢰하고 있다.
≪아름다운 불협음계≫에서는 알프레트 브렌델의 ‘60년 동안의 녹음 작업에 대한 회고’ ‘음악 실제에 대한 생각’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에 대한 고찰’ ‘근본적으로 다른 두 피아니스트에 대한 보고’ 등 최근에 알프레트 브렌델이 쓴 글이 들어 있다.

역설의 대가 알프레트 브렌델,
협화음이 아닌 불협화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다


음악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한 노년의 음악가가 던지는 물음은 깊은 사유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는 비단 음악뿐 아니라 문학 작품이나 영화에서도 그의 물음을 담아 풀어내고 있으며, 유머 감각, 풍자와 지성으로 오늘날의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음악인으로서 품게 되는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9개의 파트로 구성된 각각의 단편적인 글에서는 노장이 이야기하고 싶은 소리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시선과는 조금 다르게 역설적이고 비판적이지만, 자꾸 귀 기울이게 되고, 궁금하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의 연설문도 책의 한 파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기서 우리는 알프레트 브렌델이 말하는 유머, 의미, 넌센스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모든 좋은 음악이 유머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유머가 들어간 모든 음악은 좋은 음악이다.”

철학자 안드레아스 도르셸이 말하는 알프레트 브렌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알프레트 브렌델은 그 자신이 이미 역설이다. 아마도 그가 역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의 해결책을 내어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것은 너무 진지하고 또 어떤 것은 너무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