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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여자의 시간 / 이유진, 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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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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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여자의 일상, 그 달콤한 마리아쥬.

이 책에는 여자가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모든 시간들이 테마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테마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차와 그 차를 맛있게 우려낼 수 있는 찻잎의 양,

물의 온도와 시간, 그리고 어울리는 찻잔 등을 엮은 ‘페어링 노트’를 담았다.

또한 차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부터 TPO에 맞는 차 추천,

다양한 홍차 레시피, 티타임에 추천하고 싶은 책과 음악,

맛있는 빵과 티푸드 탐닉, 탐나는 북유럽 그릇을 파는 숍 정보와 선물하기 좋은 포장 방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58개의 플러스 정보만 익혀도 ‘차 한잔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여자’로 거듭날 수 있다

 

 

 

-------- 저자 소개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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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영상 번역가이자 홍차 전문가이며

차, 음료 분야 베스트셀러 [오후 4시, 홍차에 빠지다]의 저자다.

원광대학교 예다학과 석사 전공 중으로,

뭔가에 한번 빠지면 그곳에만 집중하는 성격 덕분에 ‘차’의 세계에 매료되어 차 공부를 시작했다.

차 관련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외국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의 영상 번역을 진행했으며

차뿐만 아니라 서양, 동양 도자기에 함께 빠져 빈티지, 앤티크 찻잔 수집가로 다양한 매거진에 소개되기도 했다.

 블로그 홍차에 빠지다(http://bona98.blog.me/)에서

차와 함께한 일상의 이야기를 매개체로 쉼터를 꾸려나가고 있다.

 현재 소통을 위한 ‘일상의 차’를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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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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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전통식생활문화 석사 전공 후 월급쟁이 글쟁이가 되어,

일간지와 주간지를 비롯해 푸드 매거진의 소위 맛집 담당 기자로, 온라인 푸드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했다.

마감에 지쳐 긴 직장 생활에 마침표를 찍던 날,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하던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생활 속 쉼표와 같은 힐링 푸드 홍차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삶 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토닥일 수 있는 티타임 디자이너이길 희망한다.

팽귄다방 팽귄씨의 사사로운 블로그(http://blog.naver.com/foodbar)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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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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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폭신폭신한 털실로는 작은 사각 모티프를 떠서 이어주면 무릎을 덮어줄 작은 블랭킷이 완성된다.

남은 털실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에 감아줄 목도리도, 겨우내 내 손을 보듬어줄 벙어리장갑도 떠본다.

특별히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 않을 때는 가벼운 에세이에 탐닉하거나 그림책이나 사진집을 뒤적인다.

하나씩 책을 가져와 읽다 보니, 한쪽엔 책장도 들어서 작은 숲 속의 도서관 같다.

 서걱서걱 선을 긋는 소리가 경쾌한 연필로 끄적거리며 스케치를 즐기거나

가끔은 물감을 충분히 짜서 말려놓은 팔레트까지 대령하여 붓 놀리기에 몰두하기도 한다.

독서나 그림 그리는 일은 나를 또 다른 어딘가로 향하게 하는 특별한 일이 된다.

지성과 감성을 살찌우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영위해가는 베란다 프로젝트에서 언제나 빠질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한 한 잔의 차茶.
- p. 29 베란다 프로젝트 중에서 -

네 번째 위시 리스트는, 로스트란드의 오스틴디아다.

일본의 북유럽 인테리어 잡지에서 처음 본 후 바로 마음을 뺏겨 버렸다.

대표적인 북유럽 도자기 브랜드 중의 하나인 로스트란드는 300년의 긴 전통을 지닌 스웨덴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오스틴디아는 1745년에 침몰한 스웨덴 선박의 짐칸에서 발견된

도자기 조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패턴이라고 한다. 그 유래조차 매력적이다.

신비스러운 블루 톤의 꽃 그림과 잔잔한 브라운 테두리는 세심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게다가 세월을 간직한 디자인이라 수수한 매력이 가득함에도 그릇의 품격 또한 제법이다.

그 때문에 로스트란드는 백화점에 나가면 꼭 들러서 눈요기하고 돌아오는데

오스틴디아의 티포트가 컵들과 함께 조르륵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숨이 막힌다고나 할까.

그곳이 우리 집 주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 p.133 해피 버스데이 투 미 중에서 -

따스하고 향긋한 스콘들을 보니, 나란히 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녀석들이 머릿속에 줄을 선다.

그럼 이제 스콘을 테이블이라는 무대 위에 올리고,

스콘의 단짝들도 하나씩 꺼내 나만의 행복한 크림 티 테이블을 차려볼 차례다.

우선 나의 크림 티 테이블에 필요한 멤버들은 이렇다. 방금 나온 따듯한 스콘과 영국의 향취를 실컷 전해 줄 홍차,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 Clotted Cream과 딸기잼, 우유, 마지막으로 마음에 쏙 드는 접시와 찻잔.
- p.186 오븐을 켜둘게 중에서 -

꼭 티포트와 찻잔을 갖추어야만 차를 마실 수 있는 건 아니다.

텀블러 하나만으로도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다.

바지런히 움직여도 늘 바쁜 아침, 집을 나서는 나의 손엔 항상 텀블러가 들려 있다.

 한 손에 꼬옥 쥔 텀블러의 마개를 열고 새어 나오는 차 향기를 들이켜는 순간,

작은 여행이 시작된다. 특히 하던 일을 다 던져버리고 산이든 바다든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버리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일 때, 혹은 무슨 연유에서든 답답한 사무실 공기를 더는 참아낼 수 없을 때,

낮은 목소리 톤으로 계속되는 지루한 교수님의 강의에 편두통이 올 때, 일탈을 감행하는 대신 향긋한 차 한잔을 벗 삼곤 한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한여름의 불볕더위도 견디게 해주는 ‘램프의 지니’ 같은 한잔의 차는 매일의 나들이를 선사해준다.
- p.283 차의 피크닉 중에서 -

“가져가셔서 함께 차 한잔 꼭 해보세요. 마음에 들면 그때 하나쯤 사셔서 함께 비워 보세요.

그 차의 빈 통을 만나는 순간, 두 분 분명 조금 더 가까워지셨을 거예요.”
대만 우롱에 향긋한 복숭아 오일이 입혀진 타바론의 피치 우롱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꽃 향을 간직한 가향 우롱차는 연인들에게 늘 권하는 차다.

반발효차라는 특성답게 홍차와 녹차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맛과 향 모두 홍차의 달콤함과 녹차의 고소함이 있다.

우롱차마다 각기 다른 발효도를 보일지언정,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서로가 돋보이며 어우러질 수 있는 최고의 접점에서 저마다의 맛을 끌어낸다.

이 기가 막힐 정도로 멋진 균형을 맞추고 있는 우롱차에 다양한 향기와 재료들이 첨가되어 블렝딩된 가향 우롱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해서 찾아야 할 사랑의 향긋한 지향점같이 느껴진다.
- p. 379 달콤 티 포 투, 그와 그녀를 위한 차 처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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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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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여자의 일상, 그 달콤한 마리아쥬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누리는 일상 속 쉼표는 여자가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다.

이 책에는 여자의 일상을 더욱 매력적으로 빛내주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들이 티 테이블 위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며 펼쳐진다.

향긋한 차 한 잔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디저트, 찻잔은 물론 음악, 여행, 취미,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까지….

 [여자의 시간]을 읽다 보면, 누릴 수 있는 여자의 라이프스타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풍요로운 티타임을 위한 힐링 테이블, 페어링 노트
이 책에는 여자가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모든 시간들이 테마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테마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차와 그 차를 맛있게 우려낼 수 있는 찻잎의 양, 물의 온도와 시간,

그리고 어울리는 찻잔 등을 엮은 ‘페어링 노트’를 담았다. 페어링 노트는 이미 차를 알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폭넓은 심화 코스로서 차를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차와 음식,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일상의 로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찻잔 수집가의 그릇장, 저자 소장 77개의 특별한 찻잔 리스트
[여자의 시간]에는 빈티지&앤티크 찻잔 수집가로도 잘 알려진 저자들이 그릇장 깊숙이 숨겨뒀던 찻잔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총 77개의 찻잔은 일러스트레이터 강혜영 씨의 그림으로 재탄생됐다. 찻잔의 브랜드 정보가 함께 담겨 있어

그동안 막연하게 품었던 찻잔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 티 테이블을 즐기는 여자로 거듭나는 상세팁 58개
차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부터 TPO에 맞는 차 추천, 다양한 홍차 레시피,

티타임에 추천하고 싶은 책과 음악, 맛있는 빵과 티푸드 탐닉, 탐나는 북유럽 그릇을 파는 숍 정보와 선물하기 좋은 포장 방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58개의 플러스 정보만 익혀도 ‘차 한잔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여자’로 거듭날 수 있다.

* [여자의 시간], 강냥 KANGNYANG, 그리고 네스홈의 콜라보레이션
[여자의 시간]이 더 특별한 이유는 일러스트레이터 강혜영 씨,

대한민국 No.1 패브릭 브랜드 네스홈(www.nesshome.com)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다는 점이다.

[여자의 시간]에 수록된 일러스트 중 ‘여자의 특별한 공간’을 주제로 한 풀컷 4장을 모아 네스홈의 컷트지로 개발했고,

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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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茶​

홍차라는 단어를 들을때면,

아주 꼬마 였을때 기억이 절로난다

차에 대한 아무 것도 모를즈음 아기였으니

단지, 부모님이 즐기시던 티타임때 기억으로 가보면

빨간 사각상자안에 무수히 많은 티백이 들어있고

박스 표면엔 배타는 선장아저씨가 파이프 담배를 물고 있는 그림이

참으로 인상적인 것이라곤...

조금 성장 했을때, 나도 차에 대한 호기심에서 그 맛을 느끼고 싶었을 즈음에

어머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커피만 카페인이 들어있는거 아니란다

홍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엔 안 좋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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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잔에 레몬을 한방을 떨구시던 그 느낌은...

왠지 여자가 된 다음에...도 깊이 깊이 나를 빠져 들게했었다.... ​

​..

요즘 같은.. 가을쯤이 되면,

나는 좀더 두틈한 티매트와 티컵커버,를 만들고

그리고 ....

에쁜 찻잔을 사고싶어 안달이 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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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여유를 부려보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때
우리는,비로소
茶를 만나고

그리고 ..
茶와 속삭이며

茶의 깊은 맛에 빠지며

그래서...
茶를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즐기는 茶는
마시는 것 그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나만의 시간에서 찾는 위로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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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의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