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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冊's. 心理

- Color & Music

 

 

 

 

 

색채는 음악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색채의 3요소라 하면
색상, 명도, 채도를 일컫는다.
이는 우리가 감각하고 느끼는 색 자체를 결정짓는 요소이며
빛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게 된다.

우리가 색채를 느끼고 감상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행위일 것이다.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색채를 보게 되고, 활용하는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곳에서 색채를 만난다.

먼저, 우리가 매일 생활하고 있는 공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색채는
몇가지나 될까?
무심코 지나치는 곳에서도 색채는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수많은 색채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제는 '자신만의 컬러'를 찾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주어질 때인지도 모른다.

색채는 메이크업, 패션, 인테리어, 음식과 같은 생활 뿐 아니라
영화, 미술작품, 사무용품, 병원의 간호사복, 의사의 수술복,
핸드폰의 컬러 속에도 숨어있다.
색채는 이제 보는 것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색채는 이미지를 나타내는 수단이며, 색채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는 영화나 광고 속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영화를 볼 때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심분야를 중점적으로 관찰하고 감상하게 된다.
어떤 이는 영화의 영상미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며,
어떤 이는 영화 속 음악을 본능적으로 감상하게 된다.
이제는 멀티미디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으로서
색채와 음악의 연관성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색채를 보는 순간, 우리는 어떠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고
음악을 듣는 순간, 우리는 어떠한 색채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의 감각을 깨어있다.

색채의 3요소가 색채의 느낌을 좌우하듯,
음악의 3요소 또한 음악의 느낌을 변화시킨다.
음악의 3요소란, 가락, 리듬(박자), 화성이다.
빠른 음악, 리듬의 변화가 많은 음악은 주로 댄스음악과 같이
사람의 기분을 흥분시키거나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반면, 느리고 리듬변화가 거의 없는 음악은 주로 명상음악과 같이
사람의 기분을 안정시키고 휴식의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색채의 3요소와 음악의 3요소를 연관지어 보자면
색상은 가락(멜로디)이며
명도는 리듬이며
채도는 화성이다.

순색에서는 장조계의 멜로디를
탁색에서는 단조계의 멜로디를

고명도의 색에서는 빠른 리듬을
저명도의 색에서는 느린 리듬을

고채도의 색에서는 협화음을
저채도의 색에서는 불협화음을 느낀다.

물론 그 느낌의 변화란 사람마다 경험, 라이프 스타일, 음악의 교육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색채와 음악은 그만큼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각종 영화나 CF에서 그 느낌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