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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 /오르한 파묵 著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 /오르한 파묵 著

 


책소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이스탄불에 대한 감상을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태어나고 성장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개인사를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의 변천사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 나가고 있다.

노벨상 수상 당시 스웨덴 한림원은 "파묵은 고향인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을 탐색해 가는 과정에서 문화 간 충돌과 복잡함에 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책에 수록된 이스탄불의 풍경과 오르한 파묵의 어린 시절 사진 200여 점을 통해 이 도시와 파묵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오르한 파묵이라는 개인이 경험한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 때문에 겪었던 정서적인 불안감, 첫사랑, 가족 간의 갈등, 슬픔, 행복, 그 모든 감정이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 도시의 변천사와 환상적으로 맞물려 독자들의 눈앞에 신기루처럼 펼쳐진다.

 

 

목차--

 

1장 또 다른 오르한
2장 어두운 박물관 집의 사진들
3장 "나"
4장 허물어진 파샤 저택들의 슬픔:거리의 발견
5장 흑백
6장 보스포루스 탐험
7장 멜링의 보스포루스 풍경
8장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가출
9장 또 다른 집: 지한기르
10장 비애-멜랑콜리-슬픔
11장 네 명의 외롭고 슬픈 작가
12장 할머니
13장 학교생활의 지루함과 즐거움
14장 오시마 지뱉 을침 에닥바
15장 아흐메트 라심 그리고 다른 편지 칼럼 작가들
16장 길거리에서 입을 벌리고 걷지 마시오
17장 그림 그리는 즐거움
18장 지식과 기이함에 관한 레샤트 에크램 코추의 컬렉션:『이스탄불 백과사전』
19장 정복인가 몰락인가: 콘스탄티노플의 터키화
20장 종교
21장 부자들
22장 보스포루스를 지나가는 배들, 화재, 가난, 이사 그리고 다른 재앙들
23장 이스탄불의 네르발: 베이올루 산책
24장 변두리 마을, 고티에의 우울한 산책
25장 서양인의 시선 아래서
26장 폐허의 비애: 탄프나르와 야흐야 케말, 가난한 변두리 마을에서
27장 가난한 변두리 마을의 회화적인 아름다움
28장 이스탄불 그리기
29장 그림, 그리고 가족의 행복
30장 보스포루스 위에 떠 있는 배에서 나는 연기
31장 이스탄불의 플로베르: 동양과 서양 그리고 매독
32장 형과의 싸움
33장 외국인 학교의 이방인
34장 불행이란 자신과 도시를 혐오하는 것이다
35장 첫사랑
36장 할리치 만에 떠 있는 배
37장 어머니와의 대화: 인내, 신중함, 예술

사진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오르한 파묵 그리고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 - 이난아

 


著 : 오르한 파묵 (Orhan Pamuk,Ferit Orhan Pamuk,페리트 오르한 파무크)

 

현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1952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의 명문 고등학교인 로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3년간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2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을 출간하여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에서 주는 '1991년 유럽 발견상'을 받았다. 또한 1985년 출간한 세 번째 소설 『하얀 성』으로 "동양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는 뉴옥타임스 격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의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현재까지 3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이 작품으로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2002),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2003),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2003)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2006년에는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검은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하였다.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순수 박물관』(2008)은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접근하였다. 그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 이야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출간되는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이 그리는 이스탄불과 추억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키워 낸 흑백의 도시 이스탄불,
작가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개인사가 도시의 역사와 맞물려 펼쳐진다!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은 세계적으로 ‘터키 작가’라기보다는 ‘이스탄불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제임스 조이스 하면 더블린을 떠올리고 카프카 하면 프라하를 연상하듯, 이제 오르한 파묵은 자연스레 이스탄불과 동일시된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발표한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 대부분 이스탄불이었다. 스웨덴 한림원도 “파묵은 고향인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을 탐색해 가는 과정에서 문화 간 충돌과 복잡함에 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소설 『검은 책』이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대표하는 허구의 텍스트라면, 이 책 『이스탄불』은 이스탄불에 대한 작가의 감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사실적이며 꾸밈없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스탄불은 오르한 파묵의 심연이자 핵심, 바로 그 자신이다!

『이스탄불』에서 그는 태어나고 성장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개인사를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의 변천사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 속에 포함된 이스탄불의 풍경과 오르한 파묵의 어린 시절 사진 200여 점을 통해 이 도시와 파묵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오르한 파묵이라는 개인이 경험한,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 때문에 겪었던 정서적인 불안감, 첫사랑, 가족 간의 갈등, 슬픔, 행복, 그 모든 감정이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 도시의 변천사와 환상적으로 맞물려 독자들의 눈앞에 신기루처럼 펼쳐진다.

 

추천평---


이스탄불의 눈에 보이지 않는 슬픔과 그것이 상상력 풍부한 한 청년에게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 타임스

한 도시에 대한 숨 막히는 초상이자, 죽어 버린 문명을 위한 애가이자, 복잡하게 얽힌 관계에 대한 성찰. 위대한 도시의 영혼을 관통하는 문학적인 여행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혹적이고, 심오하며,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이다. 파묵은 기억의 눈을 통해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워싱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