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상이었던 간에
떠나있다가 돌아온 일상
그게 좋았던 여행이었슴 생각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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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고
늘 살아가야만 한 구실을 찾아 생각의 늪을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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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 끈을 놓고나서도
다시 기억이 되는 건
늘, 내가 살아 있었슴에 충실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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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사람과의 관계
처음엔 다들 그렇게 생각을 안하겠지
나는 아닐거라는 약속
그 것들이 무의미해질 무렵
아니 그이후에 지나고 깨닫는 생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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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시의 시간동안
모든 것에대해 예민해진 탓이었을까
이젠 좀 무덤덤 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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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필요했던 건 아니었을거라는 생각...
나 없이도 여름 소나기는 내릴 것이고
나 없이도 시간도 흐르고,
계절 또한 물밀듯밀려 떠내려갈 것이다
그 지나간 흔적들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아파했던지..
기억조차 더듬기 힘들어진다
.
.
.
상처들
나는 아픈 기억을 상처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아물지 못하는 기억들은 흔적으로 남겠지
멀찌감치 보아도
가까이 보아도
똑같이 보이는 풍경들이 단조롭다
.
.
나는 어느덧 또 다시 변하는 것일까 ?
아님 누가 나를 변하게 만든 건지
그들도,나도 서로를 탓할 필요는 없는 것같다
그냥 그렇게 흘러 왔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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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오는 마음과 사라지는 마음 사이에
다시 머무는 잠시의 시간들 속에 멈추어 나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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