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

..삶

 

 

 

 

 

 


I.
.
삶은.....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허망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
내 키 만큼 자란
내 생각들이
지난 세월을 말해 주듯이
이제는
내 마음 속에 차곡히 쌓여진
모든 단어들 조차
내겐 너무도 소중한 유산이 되고 말았다
.
II.
.
살아 간다는 건....
산다는 건....
우리에겐 그 어떤 삶의 가치 조차
아무런 의미를 느끼면 안되는
인생의 공수표 같음을 이미 안다
.
문득 하늘을 보며

눈 따가운 빛의 아름다움 조차
느끼지 못할땐
내가 정녕 살아있슴이 아닐진데...
.
두 눈 속에 고인
눈물도 아까워.....
숨죽여 울음을 삼키던
그. 시절이 그립다...
.
III.
.
전에...
아주 오래 전 기억이
어제 같음인건
아쉬움 때문 인가
...................
등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데
...................
가끔씩 뒤 돌아 보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아련한 기억 뿐이었다
...........
안개처럼.....
.
IV
.
꿈을 꾼다
새가 되는 꿈을
.
언젠가.......
내 손바닥 크기의 화면 속으로
두 마리의 새가
날개 짓을 하면서 날아가는데...
.
가도 가도...
보이는 건
내 손바닥 크기의 화면 속이었슴을..
.
내 세상은...
내 삶은...
내 손바닥 처럼 작지만
커다란 세상이었다
.
.
.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봄에게...  (0) 2008.03.15
풍금소리  (0) 2008.02.02
..삶 II  (0) 2008.01.20
나무, 책 이야기  (0) 2008.01.17
me..  (0)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