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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긴 날들
긴 두레박 걸쳐 놓고
시간의 그물에 덫을 놓으련다
덫에 걸린 수많은 날들을 낚으며
시간의 상념을 꿰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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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실과 씨실의 봉합을 위한,
삶 그리고 기억하나
기억이란 의미의 희망과
삶이라는 담장 너머 들리는 유년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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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실과 씨실의 운명
어느덧... 창호지 문살로 햇빛이 비집고 들어오면
거부 할 수없는 햇살과 나는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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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실과 씨실의 메타포
아주 먼 기억 속의 이야기를 듣는다
내게,
단지 상념일지라도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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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고 있는지...
아마도 오겠지.
울 동네에서 젤 먼저 잎이 봄으로 물드는 나무.....
얼마 지나지 않아.
연분홍빛 꽃잎도 선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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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당에 나오니
봄볕같아
오랜만에,
겨울을 맞으며 처음인가 싶다
똘시와 산책을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위엔 소리도 없고
똘시도...땅을 보며 킁킁 냄새부터 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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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같은 햇볕을 받으며
올만에
따스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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