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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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하늘을 보고
그 하늘가 언저리에,
가느다란 실루엣의 그림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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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구름이 행여라도 걸려질 것같지만
그 먼뎃 하늘은 그림자 조차 없이 멀기만 하다

문득,

길을 걷다가
수많은 사람들 속에
유난히 내 앞에 눈에 띄는 한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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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달듯 말듯 뿌연 형태로 다가오는 사람
그 사람이 유난히 눈에 띄고,마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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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듣다가도
다른 음은 안들리고
어느 한 목소리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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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눈에 띄는 그 모습..
유난히 잘 들리는 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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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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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고, 또 해보지만

먼뎃산의 안개처럼

어렴풋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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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서
커다란 날개 짓을 해본다
늘 새가 되는 꿈을 꾸고싶다고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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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멀리 있다고 사랑이 퇴색되는건 아닌데

​

세상과의 고운 인연과의 타협에 있어,

본질이 다른 일조의 부재가 아쉽기도하고

소유할 수없는 것에 더 강한 끌림이 든다

.

아마도 나의 외로움에 집착하는 건 그 때문일지도..

​

사람을 내내 그리워 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

​

그것이 치유되기전엔 아물지 못하는 고통의 흔적이 될지도...

어제는 슬펐으나
내일은 웃을거라는 약속, 

해

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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