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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는...
먼산.. 아지랭이
먼산... 바람소리
그리고..
사람들 소리
늘 그립다고 말을 해도
늘 사랑하겠노라 하여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 한 구석 빈자리
훠이 훠이
먼 길 떠날때에
그 한 가슴 메워질는지요
그땐...
더 바랄게 없으리라고
그땐...
모두의 마음을 다 주리라 다짐할지니
이 봄...
땅 위로 솟아오르는 새 잎을 보며...
하나.둘.. 사람들이 떠나가는 소릴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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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님에게로 가소서
점점이 박힌 얼굴을 말갛게 씻고
저무는 황혼에 소리없이
흐느껴 울던 그 상념 모두 버리고
수없는 사랑들과
지금의 꿈 사이를 지나
햇살 처럼 봄날 폭풍우 처럼
이제 주님께로 편안히 가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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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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