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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Lethe's sonata

 

 

 

 


레테의 연가..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사랑만을 원했던 사람들의 사랑은...


 아마도 현실에선 이루어질리가 없기때문에,
 아름다웠던 것이었을까..?

 

아무도 우리에게

잊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질 않았다

 

우리를 이루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자신의 존재는 사라져버리는 것
 

우리는 절대로 기억을 잃어버릴 수 없다
.
.

그렇게 대단한 삶까진 바라진 않았는데

이젠, 혼자만으로

운명이란 커다란 집을

지을 수가 없게 된 것같다.
.
.

그러기에...

그렇게 헤어질 수없었을 것같았는데

 

답은 나와 있었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욕심을 강행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
.
.

 

 

다시 비가 내리는 날...

비..그리고 바람..그 가운데
 

산 위에올라 운무의 유형을 보며

 

내 발아래 세상들이

얼마나 험난한 골짜기를 지나쳐 오는지

아직  다 모를 세상의 이치를

또 다시,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천천히...
천천히...


가슴 시리게 아쉽지만,
초연해지는 다른 방법을

또 다시 습득하며...

.
.

가을.

이 계절의 연주곡은,
 
바람이 황량한 뒷골목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거리의 악사의 연주처럼

 

젊은 날들의 초상을 기억 하고 싶은

모던한 프레임과,

진한 여운을 남기며..

 
다시,

붉음의 가을을 건네다 보고 있다

.
.
.
.
.

......
이미 사흘째 아무와도 말하지 않았다
욕망과 악에 젖은 생각들
..어디에 눈을 두어야할지
사방에는 푸른 얼룩들

..
나는 여전히 혼자이고,
.
서로서로 얽혀 버린 듯
우리는 한가지를 알면,

 거기 숨겨진 또 다른 것이
자꾸만 알고 싶어진다

 

그저

사랑은

단지 한개의 소리인 것이거늘..

 

 

 

 

사랑은 단지 한개의 소리로만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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