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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因 緣

 

 

 

 

 

 

 

모든 인간의 삶은,

서로서로 살아온 체험의 공통적 모습이기도 하고

자신이 겪은 드라마 같은 삶을 연출하는 작가이기도하다

.

때론, 동기와 결말을 정해 놓은 틀안에 머물기도하게 하지만

대부분은 예기치 못하다는 이유와 핑계로

그냥 시간을 때우고 있다

.​

무책임 한 건 분명 아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은

현실의 적응이라는 타이틀로 메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지않은가

.

 

.
잠시.. 다른 이야기로,

나의 유년기의 보편적인 학습은 그랬다

마치 잘 메워진 완성된 그림처럼

사각이라는 인생의 캔트지를 열심히 메워 나가려 애썼다

​무엇을 위해서였는지,

또는 어떤 이상과 희망을 향해서 였는지 생각하기 이전에

일단, 빈틈없이 메워야만 옳다는 표현이 되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내가 받은 교육을,

나는 다른방법으로 가르치고 있었다

공간을 메우기 이전에

내가 메울 수있는 공간부터 채워야 한다는 나의방식

​남에게 보이기 위함 보다는

내가 내맘에 어느정도 드는 부분을 택하는 편이 옳지않은가.. 생각을 해 봤다


이제 이만큼 시간이 흘러

내 방식으로 배운 나의 제자들은 또 다른 가르침을 생각 하겠지

어느땐 타협도 필요하고
어느땐 고집도 필요하지만

나는 가끔 거꾸로든, 바로든, 앞으로 나가든

시대를 역행할 필요성도 배제하지 못하지않은가 싶다

.

통제된 삶
자유로운 삶
절제된 삶

모두가 그렇게 보일 뿐,

달라짐의 필요성을 아직도 나는 잘 모르겠다

 .

...

삶...

피력하자면 각자의 모노드라마 같은 삶은,

​.

결국,

대본이 없는 연극대사였고 준비없는 각본이었을 뿐,

삶 속의 가장 디테일한 부분들은

각자의 개체가 인연이란 테두리 안에 서로 만나게 된다는 것이었구

그로인해 새로운 경험이란 단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

 

인연의 소중함

그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해도

우리의 드라마가 해피엔딩이었을까..

 

행복은 가슴 속 소유가 아닌 행동에 있다고 한다

그런 이론이라면 감히 자기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이들은

그 행복 조차도 차지할 귄리가 없다는 것인지도 모르지

.
우리는 가장 멈추기 힘든 힘들었거나 또는,

기쁘거나 하는 시간들을 순간이라고 말한다

좋은일,안좋은일이 있었던 순간의 시간들은

늘 동시에 존재 한다고 하는 사실도 경험하지 않았던가

모든 삶들이 동시에 또는 각자 다른시간으로 오버랩되면서

시간의 영속성은 이내 사라진다고들 한다

​삶의 모든 순간들 속엔

절망과 희망의 동시상영을 원치는 않지만

속수무책으로 시간이란 존재를 묻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흘려보내고있다

​.

젊은시절엔,

이렇게라도 의구심이 생기면 타협이란 공동체를 형성시켜 질책이라도 해보지만

.
지금의 나는,

허락하지 않은 강물의 흐름을 그저 바라볼뿐이다

.

.


멈추지 않은 시간처럼,

허망한 바람소리를 내 가슴에 들이며

.​

가능하다면,

변하지 않는 한 音의 소리이길 바랄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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