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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화양연화 .花.樣.年.華.

 

 

 

 

 .

.

흘러가는 건 내가 아니었다

 


시간이 흘러가고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흔적도 흘러가고

 

기억도
또 하나의 시간이건만
기억조차두 시간에겐 견디질 못하는 것 같다

 


때론, 허망하게
때론, 안타깝게
때론,

아무 일도 아닌듯이
그렇게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떠나가고 있다

 

어느땐 남아 있음으로해서
더 괴롭기도 하겠지만

그 기억이라도 붙잡아야 할,
안타까운 시간들도 있음은

​그런 것들에 의해
사람들이 존재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였던가

.
.

.

.

.​

​영화 속으로......

 

남자가 물었다.. "티켓이 한장 더 있다면 나와 같이 가겠소?"
여자가 대답대신 묻는다.. "내게 자리가 있다면 내게로 올 건가요?"


남자가 말한다...

"모르죠?

옛날엔 뭔가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면 어떻게 했는지...
 산에 가서 나무를 하나 찾아 거기에 구멍을 파고는
 자기 비밀을 속삭이곤 진흙으로 봉했다하죠
 비밀은 영원히 가슴에 묻고... "

 

 

"부탁이 있소 미리 이별 연습을 해 봅시다"
"울지 말아요 연습인데.."



그는 지나간 일들을 기억한다.
먼지낀 창틀을 통해 모든것을  볼수는있겠지만
이제는희미하기만하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우린 그들과 다르다 생각했는데.....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알고 싶었다.

이젠 알것 같은데..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거라고

그와의 만남에 그녀는 수줍어 고개 숙였고...
그의 소심함에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

.

 

영화 ...화양연화 중에서.......
.
.

 

       花 : 꽃 화  
樣 : 모양 양 
   年 : 해 연  
華 : 빛날 화 

 

화양연화(花樣年華)

​여자의 가장 아름다웠던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말함이라고 한다

.​

나의 화양연화는 언제였을까?

잠시 생각을 가다듬어 본다

나는..

​그랬던 것같다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우울할 때도,

생각이 많을 때도,

 

늘 혼자 왈츠를 추는 상상을 한다​

 

달빛밝은 밤에

맨발에..

눈을 감고,​

느린 듯,

천천히... 춤을 추면...

삶이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누구나 인생의 독무를 즐기지만

유독, 그 느낌에 화려함을 생각하는 나는,

지금도 내 인생의 왈츠를 즐기며 산다

 

때론,​

화려하고
행복하고
슬프고
고독하더라도
.
아름다운,
.
내 인생의 왈츠,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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