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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c. /classic.II

Glenn Gould (1932.9.25~198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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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Gould(1932.9.25~1982.10.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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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굴드...
피아노곡을 들을때..
늘 첫곡으로 듣는 음반은 굴드의 음반이다
그리고 그의 연주를 가장 많이 듣는다
유일하게 음을 들으면서
나의 연주 모습으로 오버랩 해보기도하고~
굴드의 연주 모습은..
그의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닌 것같다.
자신의 연주의 황홀경에 빠져 눈을 감거나
흥분하여 입을 뻐끔거리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 젖혔다..
그야말로 스스로 음에 도취되는..
천상의 소리
천상의모습..영혼 같은 그의 음...
..

누군가에게 굴드의 (프랑스 모음곡)을 들려줬다고 하자.
그가 그 음악을 듣고 아무런 감동의 흔적도 보여주지 않을 때
그때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마 고독일 것이다.
- 송영, (굴드의 프랑스 모음곡 연주)중에서..

굴드는 그의 기벽으로 인해 고독했다.

중요한 것은 굴드의 기행이 결코 의식적이거나 무언가 노리고 행한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그의 가장 순수한 인간성의 발로였으며 삶의 철학적 발로였다.

 그는 기존의 관습에 용감히 비타협적인 태도를 견지해 나갔다.
어떤 연주자나 학자의 말도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허락하기 전엔 따르지 않았다.

그는 단지 <세상의 규범>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규범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냈다.
그리고 그 창조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오늘날 수많은 <천재>들이 컴퓨터같이 정밀한 테크닉으로 인해 칭송받지만,

 역사에 남는 진정한 천재는 항상 <창조>와 <감동>에 있었다.

일본의 평론가 고세키 다다오는--
굴드의 바흐가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인가?
<굴드의 연주를 들으면 강렬한 자아의 발현에 압도되는 일이 많다.

그러나 그의 연주는 제멋대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보를 천재적이라 할 만큼 날카롭게 읽어내어 지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자신의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하고 있다.
그런 '광태'와 함께 이지적인 정돈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며

바로 거기에 굴드의매력의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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