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를 기다림
때 아닌
6월의 따가운 햇볕이 지리하게 내리 쬐고 있다
그래서 비가 그립다
.
더위가 계속 되고있고 텃밭에 심어 놓은 식물들도 몹시 비를 목말라 하고있다
언제 오려나..비가
.
며칠째 비가 올듯~
일기예보에서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었구
저녁즈음 물주러 나가면 새도 낮게 날고
하늘은 잿빛이 비를 예고 하는 듯했었는데
담날 실망 스럽게 햇님이 고개를 보기싫게 내밀고 있었다..
.
.
오겠지..
저녁 즈음...
나무와, 화초와, 야채들에게
물을 주러 나오면서..
문득 유난히 높다란 감나무 가지들을 올려다 보았다..
올 가을엔. 가지 끝에 단단히 붙어서 커다란 열매를 맺으렴~
.
흔히 해 걸이를 한다는데..
올해는 좀 많은 감을 볼 수있으려나...^^
처음 텃밭에 무얼 심을까 고민했던 지난날...^^
지금도 초보지만 그당시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책한권 달랑들고 23가지를 심었던 기억들..
지금도 생각함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하하~
.
지금은 정말 많이 줄였고
내가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심으려 한다
가짓수가 문제가 아니라.
1년의 반, 내가 키울수 있는 시간들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냐가 문제겠지...
그리고 꾸준한 인내심..
.
그중 유난히 애착이 가는 토마토...^^
.
그리고
나의 작은 정원 부레옥잠, 로즈마리,세이지,민트
.
또하나 라벤다..^^
라벤더는 늘 드라이플라워나,비누향에 가끔 넣고 관심밖이었는데
올봄 유럽의 전원의 화보 속 라벤더풍경에 빠져서
시험적으로 10수만 구입해 보기로했다
약10cm정도의 묘목, 것두 내가 원하는 잉글리쉬라벤더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아는분꼐 부탁해 10수만 구할 수가있었는데,
실상 올여름에 꽃을 볼거라는 상상은 하질않았었다
.
^^ 4월에 심은 라벤더 묘목이
6월에 꽃을 볼 수있을 줄이야~...^^
고고한 자태..
올봄에 잘한일 중 하나..ㅎ~
.
.
.
.
.
.
또하나의 오래된 정원 같은 느낌...
낮은 담끝에 자른나무를 그냥 얹어 보았다..
유독 그곳만 담쟁이 넝쿨이 가지를 치네...^^
무성히 자란.. 덩쿨들....~
그 사이사이에서 이야기가 들릴듯한 그런 아름다움을 느낀다...^^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 그리고 기억, (0) | 2013.09.19 |
---|---|
念 , (0) | 2013.06.30 |
내 삶의 한조각. (0) | 2013.04.03 |
십이월의 눈 (0) | 2012.12.12 |
... 이맘때면 늘 그리웠던 사람 (0) | 201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