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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 夢幻

.

 

.
많은 사람들 속에,
언뜻
형체가 보이지도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실루엣이지만
유독 보여지는 한 사람,

 

꿈을 꾸며
깊은 꿈 속을 헤매이다 보면
숨이 목젖까지 차 오름을 느낀다
현실이 아닌 채로 끝나버린 꿈이었기에,

 

빗소리였나,바람소리였나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그것은
긴잠 속에서 본 것이 아닌,
잠깐의 짧은 몽환 같음이었다

 

잠에서 깨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이야기들
우리가 만들고 싶었던 시간들
우리가 보다만 영화속 이야기들 처럼

 

그저 우리가 만지고 느꼇던 모든 시간들이
아무도 모르게 흘러가고 있었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낯선 시간들도
그렇게 흘러왔고 흘러가고있었다

 

그 또한 돌아오지 못할 시간들이더라도
어렴풋한 기억들이
오히려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어쩌면 늘 보는 익숙한 시간들이라면
내 스스로 감정에 흡수되고 있는,

 

흘로가는 시간보다
채워져가는 시간들이란 단어를 느끼고 싶다

 

.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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