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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고독에게..

 

 

고독에게..........I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순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고독에게..........II

 

당신은
나를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가장 가까운 벗들이
나의 약점을 미워하며
나를 비껴갈 때

 

노여워하거나
울지 않도록
나를 손잡아준 당신

 

쓰라린 소금을 삼키듯
절망을 삼킬 수 있어야
하얗게 승화될 수 있음을

 

진정 겸손해야만
삶이 빛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일러준 당신

 

오늘은 당신에게
감사의 들꽃 한 묶음
꼭 바치렵니다

 

제 곁을 떠나지 말아주세요
천년이 지나도 녹지 않는


아름다운 얼음 공주님‥‥‥          .....이해인

 

 

 

 


그리고.............me

오늘도 시를 읖조린다...

하늘도, 땅도, 나무도, 그리고....내 집도

우산 속에서

모두

잠자고....

 

 

 

 

단순함으로.

그렇게 잠들고 싶어진다.

....

방울 방울

 

물방울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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