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자리에..
. 아직, 나뭇가지 사이로 모시같은 안개만 피어오를뿐인데 햇살바른 풍경이 그리웁다 . 손바닥 만한 작은 볕 한 귀퉁이 나눠 가질 수 있슴의 행복, 그런 여유도 느끼고 싶고 . 그래도 커다란 하늘을 올려다 볼 수있는 나는, 안도의 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 어느 하늘에선가 그리운이의 하늘도 똑같이 햇살 바르게 비추었으면 바램,이면서 . . 어느날은 성급히 따스함의 날들이 왔으면하고, 어느날은 천천히 조금씩 다가 왔으면 했다 심술 궂은 얼굴의 초상하나가 개구져 보이더라도 난, 그 느낌들이 가슴에 아려져 온다 . . 오늘, 종일 바람이 불었다 . 부는 바람 속에,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도 날아다니고 전신주의 많은 줄도 흔들거리고 대나무 숲도 휘청이고, 울 집 마당의 풍경소리도 흔들거렸다 . 스피커에선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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