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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Daily gloomy day....... 생각은 생각대로만 머무는 것일까..? . . 어느땐, 내 생각을 delete 시키고 싶을때가 있다 그 어느 해답도 충분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슬픔도,기쁨도 치유되기 전에 아물지 못하는 고통의 흔적들 안타까움 일지라도... 서로 서로의 마음에 각인 되어진 퇴색된 낡은 프레임이 되어 버리겠지 . . 서로의 생각이 같다고 해서 닮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그 순간 공유하고 있었을 뿐이지 그리고는.. 하나씩 지워가는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서로에게 그 어떤 부담들을 덜어 내고 있는 것같다 . .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지울 수없는 멍은 점차 엷어 지겠지만 때론, 헹구어도.. 헹구어 지지 않는 진한 얼룩처럼 그리움을 만들어 가고 있다 . . 언젠가는... 나도 수많은 사람들의 .. 더보기
.Optimism's . 삶의 자전적 의미를... 생각,몸짓...그리고 말 . 의도적이든 그렇지않든 삶은, 무엇이든 집착으로 취하여만 하는 것같다 . 글이나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중독,편견.. . 의문이지만 물음에 대한 답보다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 이 모든 중독성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생의 집념, 또한.. . . . 삶의 가장 디테일한 부분 속으로 갈망하며, 적절한 표현방법으로 낱말 찾기를 하고 있는 나, 나로 하여금 시나리오는 계속 연장공연을 하고 있겠지만.. 나의 pessimism 또는,optimism 페시니즘과 옵티미즘 사이를 번갈아 가며 갈등하고, 내가 인생을 알 즈음, 수없이 왜? 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었던, 그 . 때 . 가 . 그 . 립 . 다 . 더보기
쉼, . 아직은 봄날..... 한낮의 봄바람이 약간은 푸근함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리도 매섭고 찬 바람이 뼈 속을 시릴 만큼 그런 계절도 지나치면서 지금의 푸근함이 마치 당연 하듯이 느끼며 그렇게 우리는, 지금의 생활을 태연히 즐기고 있는 것같다 며칠전 비가 몇차례 뿌리더니 오늘 감나무 가지끝에 에메랄드빛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곱..다 늘 이렇게 곱게만 자라주렴 먼 하늘엔 하얀 구름도 좀 여유로워진 것같구.... . 겨우내... 전혀 숨을 쉬지 않던 작은 풀들마저, 따스함에 고개짓을 하는거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건 우리 자신 스스로의 몫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 "아름다움만이 이세상을 구원 하리라"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을 다시한번 생각 해본다 . 사람이 사람을 .. 더보기
내 삶의 작은 이야기.. 어느해 였던가... 봄바람이 부는 가슴 시린날이면 늘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복잡한 도시의 모습들은 봄이라고 알리는 벛꽃이 날리는 그 풍경마저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있다 벛꽃이 날리던 봄밤.. 지하철을 바쁘게 내려서 돌아가는 길목에.... 밤이면 어김없이 나오시는, 어느 노부부 . 그옆엔 늘 산더미 같이 양말과 스카프등이 쌓여있는 거의 낡은 리어카 한대가 있고 내가 퇴근 할 무렵이면 늘 늦은 저녁을 드신다. 오늘은 순두부 찌게를 드시는 것같다 한그릇을 놓고 밥을 넣어 비벼드시는 듯 두개의 숟가락이 한꺼번에 들어가다 부딪혔는데 이미 국물까지 바닥이 난 상태다. 그때, 내 눈과, 할머니의 눈이 마주치면서, 부끄럽게 웃으시는 할머니의 눈빛... 두어걸음 멈칫하면서 나도 웃고 말았다. 부끄러움을 덜어 드리고 .. 더보기
Restart.. . . . 새벽 공기 속으로, 두 마리의 새가 날개 짓을 하며 내 화면 속으로 들어오고 바람은 허락도 없이 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 .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얀 모시 자락 같음, . 그건 안개 였슴을... .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서 저 멀리서 오는 아침을 본다 .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자연은 겸허한 자세로 늘 소리없이, 내게로 다가 온다. . 허락한 것도 허락해줄것도 없지만, 예고없이 다가옴은 그건... 설 레 임 이었다 . . 더보기
당신은 누구신가요..? . . 길 위에서 하늘을 보고 그 하늘가 언저리에, 가느다란 실루엣의 그림자를 본다 . 흐르는 구름이 행여라도 걸려질 것같지만 그 먼뎃 하늘은 그림자 조차 없이 멀기만 하다 문득, 길을 걷다가 수많은 사람들 속에 유난히 내 앞에 눈에 띄는 한사람이 보인다 . 손이 달듯 말듯 뿌연 형태로 다가오는 사람 그 사람이 유난히 눈에 띄고,마음이 간다 . 음을 듣다가도 다른 음은 안들리고 어느 한 목소리만 들린다 . 유난히 눈에 띄는 그 모습.. 유난히 잘 들리는 그 목소리 . 당신은 누구신가요...? . . . 생각을 하고, 또 해보지만 먼뎃산의 안개처럼 어렴풋함일 뿐이다 . . 꿈을 꾸면서 커다란 날개 짓을 해본다 늘 새가 되는 꿈을 꾸고싶다고 하기도... . 서로가 멀리 있다고 사랑이 퇴색되는건 아닌데 ​ 세.. 더보기
봄날에 떠나신, . . . 보고싶다는... 먼산.. 아지랭이 먼산... 바람소리 그리고.. 사람들 소리 늘 그립다고 말을 해도 늘 사랑하겠노라 하여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 한 구석 빈자리 훠이 훠이 먼 길 떠날때에 그 한 가슴 메워질는지요 그땐... 더 바랄게 없으리라고 그땐... 모두의 마음을 다 주리라 다짐할지니 이 봄... 땅 위로 솟아오르는 새 잎을 보며... 하나.둘.. 사람들이 떠나가는 소릴 듣습니다 . . 이제.. 주님에게로 가소서 점점이 박힌 얼굴을 말갛게 씻고 저무는 황혼에 소리없이 흐느껴 울던 그 상념 모두 버리고 수없는 사랑들과 지금의 꿈 사이를 지나 햇살 처럼 봄날 폭풍우 처럼 이제 주님께로 편안히 가소서... . . 삼가고인의 영전에... . . 더보기
to me... . . . 멀고 긴 날들 긴 두레박 걸쳐 놓고 시간의 그물에 덫을 놓으련다 덫에 걸린 수많은 날들을 낚으며 시간의 상념을 꿰매어 본다. . 날실과 씨실의 봉합을 위한, 삶 그리고 기억하나 기억이란 의미의 희망과 삶이라는 담장 너머 들리는 유년의 웃음소리 . 날실과 씨실의 운명 어느덧... 창호지 문살로 햇빛이 비집고 들어오면 거부 할 수없는 햇살과 나는 하루를 시작한다 . 날실과 씨실의 메타포 아주 먼 기억 속의 이야기를 듣는다 내게, 단지 상념일지라도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다. . . . . . 봄은 오고 있는지... 아마도 오겠지. 울 동네에서 젤 먼저 잎이 봄으로 물드는 나무..... 얼마 지나지 않아. 연분홍빛 꽃잎도 선물 하겠지... . . . . . . 오늘 마당에 나오니 봄볕같아 오랜만.. 더보기
기다리는 봄.... . . . 멀고 긴 날들 긴 두레박 걸쳐 놓고 시간의 그물에 덫을 놓으련다 덫에 걸린 수많은 날들을 낚으며 시간의 상념을 꿰매어 본다. . 날실과 씨실의 봉합을 위한, 삶 그리고 기억하나 기억이란 의미의 희망과 삶이라는 담장 너머 들리는 유년의 웃음소리 . 날실과 씨실의 운명 어느덧... 창.. 더보기
因 緣, ​ . 사람이 사람을 안다고 한다 . 내가 나도 잘 모르는데 누굴 안다고 하는겐지는 모르겠다고 하겠지만 . 나는, 언제나 처럼 느낌으로 와 닿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살아 오면서 수많은 날들을 그 느낌 하나로 사랑도 하고 그 느낌 하나로 미워도 하고 그러지 않았나 싶다 . 어릴.. 더보기
바람 ~ 풀 풀~ 먼지 바람을 날리며 버스가 지나간다 이미 지나쳐버린 버스.. 이미 지나가고 있는 시간들... . 언제나 내 생각 언저리에 보이는 풍경은 사각의 손바닥 ㅇㅣ었는데 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 . . . . . . 시간을 멈추어 버리고 싶은 지금, . 오늘은 저녁즈음에 "히쓰히쓰" 물 끓.. 더보기
가을 볕 아래... . . 가을이 시작되면, 마음의 정리도 되면서 괜스레 마음 한구석 분주 해진다 이 좋은 날들을 그대로 지나칠 수없음일까.. . 늘 새벽이면, 커피를 내리며 그 향내를 진하게 느끼며 하루를 시작 하는데 요즘 아프고 난후 커피를 줄이라는 의사말에 애써 참고 있다 가끔 원두를 갈아 내음만 .. 더보기
.. 올 가을, 모처럼 맑은 가을하늘이 눈에 들어오고 바람소리도 들린다 1달여..지난 시간들 마치 몇 계절을 보낸 듯한 느낌이 든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노랫가사말을 떠올리며 나는, 그리 성숙 되지도 않은 기분이 드는건 이젠, 지난 한달 조금 넘은 시간이 아쉬운 시간이었기에... .. 아파서 울고,.. 더보기
가을 ... 그리고 기억, 언젠가, 이상을 향해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즈음 그때가 아마도 사춘기가 시작 될 무렵이었던가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주일이면 오르기 시작한 산행.. 산을 오르면... 커다란 이상과, 내면의 깊음과, 더 많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삶을 배우고 있었던 때, 그래서 산을 떠난 자는 저마다의 .. 더보기
念 , 늘. 보이는 일상에 내가 나를 잠재운다 . 꿈을 꾸다보면, 현실이 아닌것들에 집착하게 되고 꿈에서 깨면, 그러 하였던 사실에 목이 메이도록 그리웁다 . 창문넘어 보이는 풍경들이 익숙하지만 흔들리는 커튼 사이로 내가 흔들리는지 구분이 안간다 . 문득 마냥 이어지고 있는, 지고이네르.. 더보기
休.... . . 비를 기다림 때 아닌 6월의 따가운 햇볕이 지리하게 내리 쬐고 있다 그래서 비가 그립다 . 더위가 계속 되고있고 텃밭에 심어 놓은 식물들도 몹시 비를 목말라 하고있다 언제 오려나..비가 . 며칠째 비가 올듯~ 일기예보에서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었구 저녁즈음 물주러 나가면 새도 .. 더보기
내 삶의 한조각. 우리들의 랩소디.. . 우리 삶에 있어서.. 작은 미련이라도 남기지 말고 서로를 바라봄에 , 그 어떤 의혹이나, 기대도 갖지 않음을 . 우린 서로가 상대에 연기에 몰입하는 순간부터 난해함으로 느껴지는 가식을 즐기고 있다. . 우리 서로에게, 느끼는...긴장감...도 필요는 하겠지만, 그러나 .. 더보기
십이월의 눈 ..... 동지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이다. 이 날이 지나면 하루 낮길이가 1분씩 길어지는데 옛 사람들은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동지를 설날로 삼기도 했었다. . 겨울 차갑고, 순백의 깨.. 더보기
... 이맘때면 늘 그리웠던 사람 . . 텅빈듯한 어두운바닷가,바람을 따라가는 옷과 우뚝서지 못하고 살짝디딘 발끝... 가을이면 열병처럼 앓던 고독..쓸쓸함.. 마음에 바람이라도 들면 어김없이 오는 추움.. . 어느해 겨울 슈바빙의 레오폴드거리.. 전혜린이 살았다던 어느 쓸쓸한 방에서 감기기운을 뱅쇼(Vin Chaud])로 달래.. 더보기
요즈음... 나는, 요즘, 나는 . 가끔씩 사각의 프레임에 가두어진 나에게 안주하고 싶어진다 . 아침에 잠에서 깨면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 하면서 새로운 다짐도 해보고, 밤은 여행을 경험 하는 것과 같기도 하다 . 때론, 긴 여행도 하지만 시간을 느끼지 못할 짧은 여행도 하며 아쉬움 속에서 잠을 깨기도 하.. 더보기
천천히..천천히... . . . 욕심 만큼 세상이 살아지는걸까...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된 자아의 모습을 찾도록 노력을 해야하고 내 주위의 모든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 부모가,또는 어른들은 자녀들에게 또는 아랫 사람에게 자아를 찻으라고 한다 그러나.. . 막상 그말을 하는 어른의 얼굴은, 욕심과,세상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차있다. .. 우리가 이만큼 살면서 보고 살아 온일들이 좋은 일들만 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보다 더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겪었을 것일진데, 아직도.. 어려운 길을 찾고 있다.. .. 쉬운 말을 하도록 노력하자 말은, 단어는,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면서 자기만의 잣대로 , 재어보려는 아집.. .. 그것을 버려야만 누군가에게, 좋은 가르침을 건넬 수있을 것같다.. .... 더보기
想念. . . 꽃이 피고 지고나면 떨어지고, 그리고 또 다시 피고... 내가 바라던 것은 무엇이며 진실한 꿈은 어떤 것이었을까.. 나이를 먹으며 많아지는 생각과는 반대로 그만큼 꿈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듯하다 . . . 긴 여정끝에 다다름... 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삶의 얼개를 만들어 언제나 새로움의 사랑을 포획하고 싶어 하겠지... 난 언제나 떠나왔고, 누가 나에게 묻는 다면 그저 나는 선택권이 없었단 것일뿐 우리 모두가 바라는 감정 따윈 불가해한 감정일뿐이고 바람이 불면, 가슴 속에 뜨거움이 녹아 내리듯...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둔탁한 프림을 넣은 커피를 휘휘~저어 마시곤 뜨거운 가슴이 눈물로 녹아 내릴때쯤이면 이해가 가능해질 지도.... 모르는 본다. 보고 있다. 볼 수밖에..... . 그러나 아름다.. 더보기
흔적, 풍경을 기억하기 위해 눈을 감고 소리를 기억하기 위해 귀를 막는다 . 우리가 걸어서 소통되지 않는길 . 아름다움이란 우리삶속에 어떤 형태로든지 스며들어 존재한다 . 긴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좋다고 누군가가 그랬던 기억을 떠올린다 . 여행이 주는 의미가 그러했던가 싶다 . 꿈.. . 그리고 삶의 존재감을을 상실해도 넉넉한 마음하나로 손바닥만한 생각에서 바다를.... . 그리고 하늘을 느끼께 해줌이 아니었을까... 더보기
고독에게.. 고독에게..........I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순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고독에게..........II 당신은 나를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가장 가까운 벗들이 나의 약점을 미워하며 나를 비껴갈 때 노여워하거나 울지 않도록 나를 손잡아준 당신 쓰라린 소금을 삼키듯 절망을 삼킬 수 있어야 하얗게 승화될 수 있음을 진정 겸손해야만 삶이 빛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일러준 당신 오늘은 당신에게 감사의 들꽃 한 묶음 꼭 바치렵니다 제 곁을 떠나지 말아주세요 .. 더보기
가을은 소리없이 지나고... ..... Message In A Heart....가을소나기... 오늘 내 블로그 음악이 잔잔하다.. 2005년 ...새로이 구한 앨범..기억이 새롭다. 가을이라서 그랬나.? 며칠밤을 이곡 하나로 살았던 그때.... 밤새.. 돌아가고~또 돌아가고.. 아마 수백번도 더 들었을.. 겹겹이 살아온 날들. ...... 가을이 지나고 있다... 소리없이. 가을은 그랬다.. 초록의 나뭇잎이 어느새 갈색으로 퇴색이 되고 무성한 잎들이 한번의 비바람에 놀라 무수히 떨어지고 떨어진 낙엽 밟히는 소리에 놀라고.. ...... 아침 6시40분.... 현관문을 열고 문을 열어 놓으려 마당을 지나가는데.. 문득, 날이 흐린데 새벽 같질 않고 마당이 밝다... 하늘.. 마치 저녁 노을 같은 하늘.. 붉다.....~.~........ 더보기
가을 편지, 가을편지....... . 1. 하늘에게.... 당신의 고운 색감이 오늘 또 가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봄은 멀리서나마 하이얀 모시 같음의 부드러움이라면 가을은 상념을 만들어 내는 재주를 가지셨군요 작년에도 또, 오늘도 같은 하늘이더라도 전 전보다 달라져 있습니다 아니...달라지길 바랄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 새들에게.... 우리집 지붕 꼭대기 너머로 대나무 숲이 보입니다 봄에도 보이고 여름에도 보였건만 유독, 오늘 제 눈에 들어오는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 언젠가 그랬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다 문득 하늘을 보니 V자를 그리며 날으는 수많은 새들의 행렬 행여 한마리라도 뒤쳐질까봐 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이 났지만 볼 수도, 볼 용기도 나질 않았습니다 한무리의.. 더보기
어머니 당신은 제게 사랑이었습니다.. " 듣고 있니...?" " 아마도 담에는 못보낼듯 싶다 " " 이젠 너무 힘들어... " 전화기 속에서 들리는 어머님의 음성은... 가쁜 숨을 몰아 쉬시는 듯 숨 고르는 소리가 마치 옆에 계시는 듯 아주 선명히 느껴졌다 늘 그러셨다... 언제나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얼마간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싶게 또... 한 박스나 됨직하게 뭔가를 보내셨다.. 지난날... 그때도 그러셨다 늘 다 큰딸이 암 것두 할줄 모르고 행여 못 먹구 다닐까봐 노심초사....애를 쓰시며 자꾸만 뭐 보낸다고 뭐라 할까봐.. . 조용히 아파트 경비실에 김치며 밑반찬을 넣어 두시고 가시곤했다.... 언젠가는 야채며 과일이며.를 한가득 사가지고 오셔서.. "내가 너무 많이 샀나 보구나... 아무래도 나누어 먹어야겠다 싶어 가져 왔다.... 더보기
봄은, 봄이 언제 왔다가 갔는가 생각해 본다 한낮 따가운 햇볕아래 바람이 폴폴 날린다 . 이젠 비가 그립고.. 바람도 그립고.. 어른이 되면 다시 만나자던 친구도 그립다 . 모든건 그리움 속에서 살아 가는 것 같았다 . . . 장독대며 마당 모두 물을 뒤집어 쓰고 보니 노란빛의 물감을 타 놓은 듯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