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迎送
보내고... + 바람은 잦아들고 있었다 먼뎃산 자락인데도 선명히 보이는 듯, 슬피 들려오는 듯한 소리가 숲 전체를 휘둘고 있다 묶혔던 실타래를 잘 감아 보려 하지만 감기고 풀리는, 반복을 하고 있다 그 안에 담겨 있었을까? 우리의 얼룩 같은 흔적들이 보내고 있었다, 아니 보내려 한다 그러지 않으려해도 이미 떠나가는 것을, 맞으며... + 마음의 깊은 곳을 생각해 보면 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때론, 두렵기도 하고 때론, 아름답기도 하겟지 누구도 이해할 순 없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완전하지 못함의 자책으로라도 풀어가고 싶다 철부지 같은 나이가 아니더라도 뭐든 열광하고,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순없어도 뭐든 공유하며,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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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나를,
. 또 다시, 시간을 떠나보내며 흐르는 건 내가 아니었으며, 늘,아쉽다는 생각 속에 단지, 흘러가는 세월을 잡고 있었던가 생각 속으로 잠시 머물러 본다. .비오는 소릴 들으며 손바닥 가득, 비를 담아본다 비가 따뜻하다.. 손을 내밀어 받은 빗물의 그리움이 내 손 안에 고인 빗물처럼 남아있을지 의문에, 그냥 내 밀었던 손 들이밀고 말았다 혼자여서 부끄러웠을까 부끄러운, 생각을 감추려, 흩어진 생각들을 모아보려지만 그 생각들은 감당하기 힘들정도 만큼 커져 버리고 ... 몇번을 구르고 굴러도 다듬어 지진 않지만,제 자리인 모습을 가지고, 다시 구르기를 시도하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애쓰는 그 모습이.. 햇살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더라도 세상의 기쁨 한 귀퉁이 얻지못해 그 속에 녹아버린 마음의 상처들로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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